▶ 한인회 등 전개 참여 확산 거북이마라톤서도 독려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시키기 위해 남가주 한인단체들이 전방위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공립교과서 개정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한인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LA 한인회를 비롯한 위안부 역사교육 가주연대(가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주 공립학교 역사 교과서에 포함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현재 총 5,000여장의 청원서가 모아졌다고 밝혔다.
나비 USA LA지부 이 안젤라 회장은 “지난 24일 놀웍 소재 성라파엘 성당과 글렌데일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개정안 서명촉구 캠페인을 전개해 총 1,500여장의 청원서를 확보한 상태”라며 “이번 주 2,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북이마라톤을 비롯해 LA 일원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회를 방문자 가운데 교과서 개정안 서명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1,000명에 달한다”며 “오는 2월 말까지 3,00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지난달 역사·사회 교과과정 10학년용 교과서에 ‘일본군은 전쟁 중 성노예인 위안부(comfort women)들을 끌고 갔다’는 내용과, ‘위안부는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라는 등 위안부 문제를 명시한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2월 말까지 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개정안 지침에 대한 의견수렴과 최종 검토과정을 거쳐 5월 최종 확정된다.
한편 위안부 역사를 포함하는 주 교육부 개정안 지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글로 된 웹사이트(www.comfortwomenpetition.org)에서 서명을 하거나 LA 한인회를 방문해 종이 청원서에 서명하면 된다. 또 주 교육부에 영어로 작성한 지지 서한을 이메일(hssframework@cde.ca.gov)로 보내면 된다.
자원봉사 및 문의 이 안젤라 회장 (714)353-2336, nabiusalosangel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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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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