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이민교회 갈등 원인은 ‘이념 충돌’
▶ 선교집회후 아르헨티나 2차 단기선교 실시

콘트라코스타연합감리교회가 지난 14일 ‘이민교회의 갈등과 화해’ 세미나를 가진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김희숙 사모, 김광진 목사, 김영래 목사, 신영심 사모.
콘트라코스타 연합감리교회(담임 김영래 목사)는 지난 14일 김광진 목사 (전 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 선교감리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이민교회의 갈등과 화해’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강사로 나온 김광진 목사는 “20년대 초기 한인교회의 갈등은 독립운동 방법과 독립운동 자금 사용을 둘러싼 한인단체의 불화가 교회 공동체 안에까지 들어와 갈등과 분열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광진 목사는 당시 한인사회에는 도산 안창호의 국민회(1909년 창립)와 이승만의 동지회(1921년 창립) 등이 활동을 했는데 이승만의 동지회는 ‘외교력의 신장을 통한 독립’, 박용만의 대한독립단(1919년창립)은 ‘무력을 통한 광복’ 등 독립운동 방법과 이념의 충돌로 인한 극심한 대결구도로 한인사회와 교회공동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1903년에 세워진 하와이 한인교회에서 생겼던 갈등은 이념대결이라기보다 이승만과 박용만의 지도자간 불화가 한 요인이었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승만은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가는곳마다 불화와 분열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광진 목사는 이민 교회와 이민사회의 갈등과 불화의 시작은 이견의 충돌, 독립운동 자금 사용의 불화,이념의 충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A지역 한인교회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충돌로 두 명의 목사가 북한으로 탈주하는 사태까지 있었다고 소개 했다. 김광진 목사는 성서에 나타난 갈등과 화해에 대해 설명후 교회내에서는 흑백 논리를 지양하고 섬김의 리더쉽(Servant Leadership)을 가질것을 결론으로 제시했다.
김광진 목사는 은퇴후 ‘이민공동체의 갈등과 화해’를 연구하여 버클리 GTU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후 2017년에 책으로 출간 했었다. 이날 김광진 목사는 오전11시에 열리는 주일 예배에서 ‘신앙의 3단계’를 제목으로 설교후 오후 1시부터 세미나를 인도했다.
또 콘트라코스타연합감리교회는 교인들의 선교열기 고취를 위해 지난 17일(수)부터 3회에 걸쳐 선교집회를갖고 있다.
수요일 오전10시 30분에 갖는 선교집회 강사는는 9월 17일 류제성 목사(산호세 갈보리 UMC)에 이어 24일(수)에는 최승암 목사(GMS 파송선교사)를 강사로 열린다. 그리고 10월 1일(수)에는 정현섭 목사(오클랜드 KUMC)를 강사로 선교집회를 개최한다.
곤트라코스타연합감리교회는 선교집회를 가진후 10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아르헨티나 과르나족 2차 단기선교를 떠난다.
교회 주소: 260 Walnut Ave. Walnut Creek.CA. 전화 (925) 935-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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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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