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터랜치서 비즈니스 부동산·네일업체 제기
▶ ‘임시거처 대상 확대’ 결의도
남가주 개스컴퍼니의 알리소 캐년 개스정 누출사태로 포터랜치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함께 이 지역 상당수 비즈니스들도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본보 21~23일자 특집보도) 이번 사태로 인한 비즈니스 피해를 보상하라는 집단소송이 처음으로 제기돼 향후 이같은 소송 러시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포터랜치 비즈니스 업주들은 남가주 개스 컴퍼니와 모회사인 샘프라 에너지, 주 당국을 상대로 천연개스 누출로 인한 비즈니스 타격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포터랜치 지역 내 부동산 업체와 네일업체가 제기한 것으로, 지난 22일 LA 카운티 수퍼리어 코트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네일업체 대표 딤 나아만은 소송에서 “업소 문을 연지 1년반 동안 계속해서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었는데 개스누출이 일어난 후 최소 50%의 고객들이 떠나갔다”며 “업소의 특성상 지역 주민들에 의존해 운영해 나가고 있는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임시거처로 떠나면서 고객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업소 렌트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스몰비즈니스 론을 알아보고 있지만 다달이 론을 갚을 수 있는 여력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즈니스 타격 외에도 포터랜치에 8년간 살아온 거주자들로, 이번 개스누출 사태로 인해 30분 이상 떨어진 라크레센타 지역으로 임시거처를 옮겨 자녀 등·하교 및 통근문제 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포터랜치 지역 개스누출 비즈니스 피해 집단소송에 대해 렉스 패리스 로펌의 패트리카 올리버 변호사는 “법원은 개인 및 집단소송을 전부 통합해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소 캐년 개스누출 사태와 관련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임시거처 이전허용 지역을 현재 포터랜치에서 인근 노스리지와 그라나다힐스 및 채스워스로 확대하는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26일 LA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날 LA 시의회는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이 발의한 임시거처 이전 지원 대상 확대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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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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