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이스 스태디움 인근 숙박업체
▶ 수퍼보울 통해 유례없는 대목 맞아

‘수퍼보울 대목’을 맞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태디움 인근 하루 숙박료가 수천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진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에어비앤비 1박 평균 2천불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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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이 열리는 2월 7일(일)을 전후로 경기가 펼쳐지는 리바이스 스태디움 인근 숙박 가격이 유례없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숙소 부킹 사이트 호텔스닷컴(Hotels.com)을 통해 2월 4일(수)부터 4박5일간 산타클라라에 머무는 호텔 예약을 22일 검색한 결과 2성급 모텔의 최저가가 150달러로 조사됐다.
4성급 이상의 고급 호텔이 600~900달러 선을 분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인근으로 갈수록 값은 더욱 뛰어 평소 100달러 미만으로 이용 가능하던 중저가 시설이 400달러에서 8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을 기준으로 집을 통째로 빌릴 경우에는 최소 4자릿수의 액수를 염두에 두고 예약을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엔비에 오른 리바이스 스태디움 주변 예약 가능 숙소의 가격은 하루 1,013달러에서 최고 8,563달러까지 치솟았다. 평균 가격은 2,203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최대 15명이 들어가는 5개의 침실과 6개의 침대가 있는 단독 주택을 조사기간 렌트할 경우 청소비와 서비스 수수료, 숙박세를 모두 합쳐 4만 586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주 전역으로부터 문의와 예약이 끊이지 않아 경기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타클라라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이웃들과 차라리 집을 빌려주고 조용한 휴양지에 가서 쉬고 오자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며 “말로만 들어왔던 수퍼보울의 규모와 경제파급 효과를 실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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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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