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 간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관 22명이 폭행, 근무태만 등에 연루돼 파면된 것으로 드러나 교도소 내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 로리 스미스 쉐리프국장이 시민위원회(citizens commission)의 관련 조사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여 7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21장으로 이루어진 보고서에 따르면 스미스 국장은 지난 6년 동안 22명의 교도관을 해임했고, 27명의 업무를 일시 중지시키는 정직처벌을 내렸다. 또한 2010-2015년까지 교도관을 대상으로 내부 수사를 벌였다는 기록이 보고서에 들어있다.
특히 제기된 문제가 사실로 밝혀졌을 경우 ‘인정한다’고 적었다. 스미스 국장은 교도소 내 폭행 외에 6명의 교도관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체포와 또 다른 범죄로 인한 유죄선고, 뺑소니 운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6명은 죄수들과의 부적합하거나 연인관계로 인해 해고됐고, 이들 중 일부는 죄수들의 범죄 데이터베이스에 몰래 접속하는 등의 적법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스미스 국장은 1년에 3.6명의 교도관(쉐리프)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호세 경찰국은 지난 2010-2014년 동안 11명의 경관을 파면했으며, 이를 1년으로 나누면 2.2명이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순찰업무를 주로 하는 경찰과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죄수들과 함께 보내는 교도관과는 업무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해고 숫자와 같은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