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총선위한 유권자 등
▶ 참여율 저조로 목표치 수정 불가피 10%인 7,700명에서 3천명으로
올 4월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이 유권자 등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 목표치인 10%(7,700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F총영사관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유권자는 총 7만7,000명이다. 지난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2,010명이라는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이같은 참여율을 의식해 이번 총선의 목표치를 10%로 잡고 있다. 1월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1,517명이 등록했다.
SF총영사관의 문남의 재외선거 담당영사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재외선거 당시 SF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899명이다”면서 “이번 주 내에 이 수치가 더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총선 유권자 등록률이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영사는 “현재 등록인수 1,517명 중 재외선거인 등록은 158명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등록한 이들을 제하면 대략 600여명 이상은 더해질 걸로 본다”고 말했다.
이같이 현재 등록인수와 한국에서 보내 온 등록인 수를 합치면 2,100여명을 기록하게 돼 지난 총선 투표에 참여한 2,010명의 기록은 가뿐히 넘어서게 된다. 등록마감은 2월 13일로 앞으로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다. 하지만 문 영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 애초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3,000여명으로 목표치를 수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 그는 “중요한 건 관심이 너무 없다는 데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투표 참여를 하지 않는 건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는 행동이다”며 투표 참여와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미국 내 공관 중 등록인수 1위는 뉴욕, 2위는 SF로, 인구대비 선전하고 있다.
SF 총영사관에 따르면 등록인수를 가장 많이 받는 루트로 교회, 성당, 한글학교를 꼽았다. 이들 세 곳에서 60%의 등록률이 나왔다. 한편 의외로 지난 11월 19일부터 북가주 마켓에서 펼치고 있는 유권자 등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영사는 "지난 3주 동안 마켓에서 받은 유권자 등록인 수는 70-80명으로, 시간과 노력 대비 낮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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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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