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한인회ㆍ평통 시애틀협의회 성명서 발표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홍윤선)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최근 타결된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협상’을 지지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시애틀한인회는 31일 본보 등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위안부 문제 협상타결은 역사적 합의와 역사적 책임 사이에서 한일 양국이 최선을 다해 새롭게 놓은 주춧돌이라고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시애틀한인회는 “한일 양국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이해 당사국 중심의 시각과 관점을 뛰어넘어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이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합의에 관한 전망과 대안이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명확하고 진정한 사죄와 책임의 디딤돌로 이어져야 하며, 급변하는 세계정세 추세에 미래지향적으로 대처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강화와 전략적 공조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한일 양국간 ‘최적의 합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에 오랜 세월 악순환으로 되풀이돼왔던 아픈 상처와 기억을 틀림없이 치유하는 전환점의 착실한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또 “더 이상 국내외에 불필요한 국론분열과 대립, 갈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인식과 관점, 입장의 차이를 초월한 대동단결과 공존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길 바라며 워싱턴주 한인동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도 “대한민국과 일본이 그동안 협상을 벌여온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의 의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시애틀협의회는 “이번 합의는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분들이 겪었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그분들의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조치를 강구하고, 그분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번 역사적 협상을 통해 한일 국교정상화 반세기를 맞은 올해 양국정부가 관계개선을 촉진하고, 양 국가의 상생과 도약의 기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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