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 머리 시장, 다운타운 ‘레이니어 스퀘어’ 건축 관련 비난
워싱턴대학(UW)이 시애틀 다운타운에 ‘레이니어 스퀘어’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추진하면서 서민주택 분담금을 줄이려는 꼼수가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UW은 시애틀의 중견 건설사인 ‘라이트 런스타드’사를 고용, 다운타운에 50층의 매머드 주상복합빌딩과 15층 호텔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부지는 1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UW이 120여년전인 1895년 현재 캠퍼스가 있는 유니버시티 디스트릭으로 이전하기 전에 캠퍼스로 사용했던 자리로 총 10.7에이커에 달한다.
UW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시당국과 협상하면서 서민주택 지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요청을 내놨고 그렉 니클스 및 마이크 맥긴 두 전 시장이 대학즉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W은 시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서민주택 지원금을 줄이도록 레이니어 스퀘어 부지 뿐만 아니라 이 부지의 경계선인 5 Ave.와 유니버시티 St.까지 이 프로젝트 부지로 포함시켰다.
시정부의 다이앤 스기무라 개발계획국장은 “UW의 주장은 대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도로 이용료를 연간 350만 달러씩 시정부에 부과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계약 대로라면 UW은 서민주택 지원금을 750만달러 가량 납부하고 420만달러를 킹 카운티에 납부하게 되지만 호텔노조는 UW이 이를 통해 분담금을 약 1,500만달러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드 머리 시장은 지난 11일 UW의 애나 마리 카우세 총장에게 보낸 공한에서 “시애틀 최대 고용기관인 UW이 서민주택 분담금을 줄이려고 계약사항을 자의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UW은 5 Ave와 유니버시티 St.을 프로젝트 부지에 포함시키지 않았을 때 내야하는 분담금을 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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