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도권 일대에 최악의 스모그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국인들이 마스크와 심지어는 방독면을 쓰고 외출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있다.
중국 수도권 일대 13개 성 지역을 덮친 최악의 스모그로 8일 산시성 고속도로에서 33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산시성 타이위안시와 창즈시를 잇는 고속도로의 왕춘고가 위에서 짙은 스모그가 차량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며 33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타이위안과 양취안,윈청 등 산시성 주요 도시에서는 스모그가 덮치며 황색경보가 내려진상태다. 사고 도로도 가시거리가 수십 m에 불과할 정도로 스모그 농도가 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성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윈청시에서 허우마시로 향하는 고속도로 상에서 스모그로 인한 47중 연쇄추돌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지점에서 북동쪽으로 450㎞떨어진 수도 베이징시 일대도 이날오후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최고 307㎍/㎥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12배에이를 정도로 치솟은 상태다.
현재 대기오염 대응 최고등급(1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베이징 시내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사실상 휴교령이 내려졌고, 강제적인 차량 홀짝제(2부제) 운행도 시행되고있다. 스모그 적색경보는 10일 정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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