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평균 4만8,000달러 이상 지출
▶ 주거•유틸리티 비용 가장 많아
미 전국에서 1인당 소비액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매쓰 주민들이 보스턴 남쪽 렌썸 소재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샤핑하고 있다
연말 쇼핑시즌에 매쓰 주민들이 미국 최고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연방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주별 일인당 소비 액수 비교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가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였다.
이 자료에 의하면 매쓰 주의 소비자들은 2014년 한 해 동안 일인당 4만8,000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평균은 3만7,196달러였다. 매쓰 주민들은 우선 주거와 유틸리티 비용으로 미 전체 평균인 6,720달러 보다 많은 8,500달러를 사용했는데 이는 전국 5위다. 헬쓰케어 부문에서는 알래스카 주민(일인당 평균 9,3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8,900달러를 소비했다. 미 평균은 6,128달러로 나타났다.
또 외식비용을 포함한 식료품 구입비용에서는 전국 6위인 3,319달러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식료품비용에서 뉴잉글랜드의 6개 주들 가운데 매쓰 주를 비롯해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 등 4개 주가 포함됐고 버몬트 주는 주민 일인당 평균 4,100달러를 소비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개스비를 포함한 교통비용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면적에서 나타나듯 1,220달러를 사용, 전국 36위였다.
이에 비해 넓고 인구밀도가 적은 노스다코다 주와 와이오밍 주민들은 같은 목적으로 4,124달러와 3,019달러를 각각 소비해 1,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기타 항목들에 대한 소비에서는 전국 2위인 2만6,085달러를 기록했다. 뉴잉글랜드 주들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구매력을 과시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매쓰 주를 이어 뉴햄프셔가 평균 4만6,633달러, 커네티컷 주가 4만5,844달러, 버몬트가 4만4,768달러, 메인 주가 4만1,148달러, 그리고 로드아일랜드가 3만9,77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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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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