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LA시에급증하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핫라인 도입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1일 실시된 시의회 무역·상업·첨단기술위원회에서 데이빗 류시의원은 시민들이 보다 빠르게 노숙자 관련 민원해결을 할 수 있도록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자는 내용의 발의안을 제안했다.
이 안건은 오는 9일 개최될 보건·정신건강·교육위원회와 빈곤·노숙자위원회 정기미팅으로 넘겨져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류 시의원 사무실의 새라 듀소수석보좌관은 “발의안의 궁극적인목표는 LA시 정부가 주민들의 고충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원전화 311과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211과 같이 노숙자 문제만을 다루는 전화 핫라인을 개설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정부 역시 빠르게 민원에 대한 답을 전달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듀소 수석보좌관에 따르면 류 시의원은 또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노숙자들을 위한 쉼터 및 프로그램개설에 관한 발의안도 계획 중에있다고 말했다.
현재 LA시 노숙자 인구는 2만6,000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중 1만8,000여명이 쉼터가 없어 LA시가 미 전역에서 쉼터 없는 노숙자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시정부는 노숙자 증가에 따른 셸터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문제해결 대책의 하나로 1억달러규모의 노숙자 구제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또 올 겨울 ‘수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남가주 지역에 폭우가닥칠 가능성이 높아 노숙자들이겨울 악천후에 견딜 수 있도록 시의회는 내년 봄까지 공공건물을노숙자 임시쉼터로 개방하기로 했으며 차를 보유한 노숙자들은 밤에 공공·사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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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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