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지난 9월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뎅기열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하와이 보건당국은 지난 9월15일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6명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뎅기열 확진 환자 중 하와이 현지 주민은 119명이며, 관광객은 17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성인은 106명이며, 30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92명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사이 확진자가 급증한 셈이다.
하와이 주 정부는 뎅기열 발병이 관광 성수기와 겹치는 바람에 관광객이 줄어들까 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와이 관광 당국은 지난달 뎅기열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은 최장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합병증 등으로 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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