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결산, 순익 6만2천여달러 6년 연속 흑자 운영
▶ 이동양 차기회장직 사퇴, 박윤숙 현 회장 사실상 유임

7일 임시이사회에서 올해 LA 한인축제를 결산하고 내년 회장단을 구성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진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제42회 LA 한인축제 결산 결과 수입액이 100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6년 연속 흑자운영이 이뤄졌다고 LA 한인축제재단이 밝혔다. 또 내년 회장단 선임 결과 박윤숙 현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내년 축제를 이끌게 돼 사실상 유임됐다.
LA 한인축제재단(회장 박윤숙)은 7일 사무국에서 12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올해 LA 한인축제 결산내역을 공개하고 내년 재단 운영진을 구성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부터 4일 동안 열린 축제를 통해 총 104만1,382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으며, 주요 수입내역은 축제 장터부스 판매수익 69만달러, 후원 수입 19만3,000달러, 기타 수입 3만3479달러, 이사회비 2만달러 등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여기에는 미수금 7만8,733달러가 포함됐다.
재단은 또 올해 축제 운영비로 컨트랙터비 30만5,847달러, 퍼밋 비용 15만 1,539달러,인건비 5만6,206달러, 허가증 및 세금 7만6,933달러, 사무국 렌트비 5만6,206달러, 소액 현금지출 4만6,026달러, 보험 4만3,254달러 등을 합쳐 총 97만8,688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재단의 축제 운영순익은 6만2,693달러라고 재단 측은 밝혔다. 이는 총 수입 82만6696달러, 총 지출 76만1,768달러로 6만4,927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순익이 약간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올해 회계결산 감사는 지미 리 이사와 윤난향 이사가 맡았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박윤숙 회장은 “1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냈지만 올해 축제 장터 및 무대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지출 비용도 늘어났다”며 “올해 축제 성공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내년 LA 한인축제를 이끌 회장단으로 수석부회장에 박윤숙 현 회장, 행정부회장에 지미 리 이사, 부회장에 조갑제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그러나 지난주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임됐던 이동양 현 이사장(본보 4일자 보도)이 이날 갑자기 개인적 이유로 차기회장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에 이사들은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박윤숙 현 회장이 ‘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이 잔여임기를 맡는다’는 정관에 따라 내년 제43회 LA 한인축제를 이끌 것을 결정했다.
박윤숙 수석부회장은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내년 43회 한인축제도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양 이사장은 “회장직을 맡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사임서를 제출한다”며 “이사로 재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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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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