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해 남북의 회담 재개를 앞둔 23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주한 미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의과대학인 존스 홉킨스 대학 의료진이 미국 최초의 남성 성기 이식수술을 하게 됐다고 6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성기 이식수술을 받게 될 당사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폭발로 성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미군 병사이다.
이 병사가 이식받기로 한 성기는 사망한 한 남성의 성기로, 사망한 남성의 가족들의 동의하에 이식을 받게 됐다. 최소 몇 개월에서 1년 사이 이 병사는 성기 이식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존스 홉킨스 측은 밝혔다. 성기 이식수술은 병사의 손상된 성기와 기부자의 성기의 주요 동맥과 신경 등을 연결하는 것으로, 수술이 성공하면 이식받은 환자는 소변을 보는 일부터, 감각을 느끼는 것, 그리고 결국에는 성관계까지 가능하게 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전투에서 성기에 부상을 입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1년부터 2013년 사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미군병사 1367명이 성기에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35세 미만의 젊은 나이라고 NYT는 밝혔다. 이들은 사제 폭탄 등에 부상을 당해 성기를 모조리 잃거나 부분적으로 잃어버렸다.
전쟁으로 사지를 잃는 것은 일종의 '상징'혹은 '훈장'과도 같이 여겨지지만, 성기 부상은 숨겨야 하는 '오명'으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W.P. 앤드류 리 존스 홉킨스 성형외과 박사는 "성기 부상을 당하더라도 (부상자들이 그것을 밝히기를 꺼리므로) 우리는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성기 부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젊은 병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제까지 의학 저널에 보고된 성기 이식수술은 단 2건으로, 2006년 중국에서의 실패 사례와, 지난해 남아프리카에서의 성공 사례가 있다.
이 수술은 실험적이라고 여겨지는데, 다른 이식수술과 마찬가지로, 출혈, 감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앤드류 리 박사는 "환자들은 현실적이 되야 한다"면서 "모든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조심스레 조언했다.
또한 성기 이식수술은 정자가 생산되는 고환을 제외한 부분을 이식하는 것으로, 이식 받은 환자가 후에 아이를 갖게 되면, 그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기부자가 아닌 고환의 원 주인인 이식받은 환자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지난해 성공적인 성기 이식수술을 받은 남아프리카의 환자는 포경수술이 잘못돼 성기가 절단된 경우인데, 최근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존스 홉킨스 측은 밝혔다.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병사들이 아무리 큰 부상을 입었더라도 치료 후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자신의 성기가 멀쩡하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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