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판매 브랜드 ‘에일라’ 유니스 조씨 23일까지 팝업스토어

유니스 조씨가 오는 23일까지 라치몬트 빌리지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에일라’ 팝-업 스토어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경제 매거진 ‘포브스'가 주목받는 여성복 브랜드로 ‘에일라'(Aella)를 소개했다.
한인 2세 유니스 조(30)씨가 2년 전 런칭한 온라인 판매 전문 브랜드로 기능성 소재의 여성 정장이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포브스는 에일라 수트가 몸에 딱 맞는 슬림한 핏과 편안하게 늘어나는 혁신적인 소재, 적정한 가격대가 활동적인 커리어우먼을 만족시킨다고 평했다.
유니스 조씨는 “사회 초년생에게 정장 구입은 고민거리이다. 나 역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슈트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UCLA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패션업체 경력을 살려 맞춘 듯 피트감 있고 편안한 여성복 브랜드 출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녀가 ‘에일라'를 런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이 패브릭이다.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고 세탁기에 빨아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스트레칭이 잘 되는 소재 연구에 고심했고 프리미엄 데님업체의 고수에게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산 기능성 소재인 ‘페더스킨'(FeatherskinTM)을 개발했다.
럭서리 패브릭인데도 온라인 판매로 직접 시장에 뛰어들었기에 가격 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이득이다. 게다가 입어보지 않은 옷을 구입하는지라 몸에 잘 맞을까 고민하는 여성을 위해 주문배송 때 한 사이즈를 추가해서 보낸다. 집에서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 사이즈를 고른 후 5일 내 반환하도록 한 것. 물론 추가 사이즈의 반환 배송료는 ‘에일라'가 부담한다.
“에일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마존 여전사의 이름인데 서구문화에서 처음으로 바지를 입은 여성이 아마존 여전사인 거죠. 에일라 브랜드는 바지로 시작했고 바지는 모던한 여성의 상징이잖아요. 그래서 브랜드명을 ‘에일라'(Aella)라고 지었어요"조장래·서희경씨 부부 슬하 1남1녀 중 둘째로 예일대와 UCLA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렸고 크고 나서는 옷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뉴욕의 패션업체에서 3년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에일라의 제품라인은 팬츠, 블레이저, 펜슬 스커트, 티셔츠가 전부에요. 커리어우먼이 타겟층이기에 디자인은 심플하죠. 그런데 지난 2년간의 고객층을 분석해 보니 블랙 팬츠를 구입했던 50대 후반 여성들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했어요. 한 번 입어본 분들이 두세 벌씩 주문하더라구요"패션잡지들은 완벽한 블랙 팬츠를 찾고 있다면 ‘에일라' 온라인 샤핑몰(www.aella.co)을 클릭하라고 제안한다. ‘에일라'가 블랙 레깅스에 재킷을 걸치는 여성에게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 같은 편안한 정장을 만나게 해줄 것이라는 패션팁을 전하면서 말이다.
한편 ‘에일라'는 할러데이 시즌을 겨냥해 오는 23일까지 LA 한인타운 인근 라치몬트 빌리지에서 팝-업 스토어(143 N. Larchmont Blvd.)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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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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