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인들이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일리노이 주 시카고 근교의 대형 할인매장 월마트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부상했다.
3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대리언의 월마트 매장 안에서 3~5차례 총성이 울렸다.
경찰은 "피해자 1명이 오른쪽 어깨에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현장을 벗어나고 없었다"며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매장 계산대 인근에 위치한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 앞에서 말다툼 끝에 발생한 우발적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 쇼핑객은 "계산대 인근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며 "느닷없이 총성이 울리자 직원과 고객 모두 크게 동요됐다. 일부는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abc방송은 이날 사고가 특히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후 하루 만의 일이어서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의 충격과 공포는 더욱 컸다며, 경찰도 20여 명의 병력을 출동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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