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회사의 오피스 매니저로 일하던 한인 여성이 고객의 체크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50만달러 이상을 횡령했다가 뒤늦게 덜미를 잡혔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김모(47)씨를 횡령과 중절도 등 총 22개 혐의로 지난달 30일 체포해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샌타애나에 있는 컴퓨터 부품회사인 캘리포니아 시스템스에서 오피스 매니저로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근무하다가 퇴사당했다. 이후 회사 측이 감사를 실시한 결과 김씨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약 8개월 동안 고객으로부터 들어온 체크를 빼돌려 현금화해 개인적으로 착복하는 수법으로 총 51만1,000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회사 측은 이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2012년 12월 이를 사법 당국에 신고했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30일 김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절도와 횡령, 총 20건의 기록위조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달 30일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에 대한 재판 전 심리는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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