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바월드 노숙자 대접 가정상담소 위탁아 선물
▶ KYCC 할러데이 카니벌 노숙자 위한 음악회…예년 비해 규모는 줄어
올해 연말에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사랑’이 12월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 비영리단체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에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한인사회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단체인 파바월드는 오는 19일 다운타운의 노숙자 쉼터인 미드나잇 미션에서 600명의 노숙자들에게 정성이 담긴 음식을 선물하며 추운 겨울 갈 곳이 없는 노숙자들 봉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과 학부모회가 모두 참여하며, 파바는 이번 노숙자 봉사 이외에도 10일 LAPD 올림픽경찰서가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슈즈 프롬 산타’ 행사에 1,500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다.
파바월드 관계자는 “연말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는 배움도 학생들에게 중요한 체험학습”이라며 “올해 연말행사에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도 친부모와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LA카운티 아동보호국(DCFS)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시안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구입과 파티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상담소는 개인 및 단체들의 기부로 구입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오는 18일 웨스트코비나에 위치한 카운티 아동보호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도 19일 오전 10시부터 올림픽 선상 엘덴 길에 위치한 레오 폴리티 초등학교에서 ‘제22회 KYCC 할러데이 카니벌’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인타운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대표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에는 한인을 비롯 히스패닉, 흑인, 백인 등 지역 주민 2,000여명의 아이들과 500여명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성탄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으로 KYCC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LA 한인회는 오는 22일 한인회 소속 이사들과 함께 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해 연말 외롭게 지내는 한인 노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며, 예수사랑 세계선교회도 21일 다운타운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806 E. 6th St.)를 개최해 담요와 도시락을 나눠줄 계획이다.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 경제의 젖줄인 자바시장을 타겟으로 한 연방 수사당국의 단속이 일 년 내내 이어진데다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축소됨에 따라 대표적인 연말 나눔행사들이 취소되거나 규모가 예전에 비해 줄었다.
특히 남가주 교계가 연례 나눔행사로 주도하는 ‘연말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올해의 경우 내부사정으로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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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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