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서부 명문 사립 시카고대에 총격위협이 발생,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고 캠퍼스 경계가 대폭 강화했다.
이번 사태는 한 대학생이 경찰총격에 의한 흑인 청소년 사망사건에 대한 복수라며 ‘백인 악마를 처단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대에 이같은 총격위협을 가해 비상경계 소동을 빚게 한 용의자는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 재학생인 자바리 딘(21)으로 그는 지난달 30일 체포됐다고 시카고 경찰이 밝혔다. 그는 협박문에서 지난해 시카고 경찰국 소속 백인 경찰관 제이슨 반 다이크(37)가 흑인 10대 용의자 라쿠안 맥도널드(17)를 16발의 총격으로 사살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FBI는 사태의 심각성을 분석한 후 전날 시카고대학 측에 총격발생 가능성을 경고했고, 대학 당국은 로버트 지머 총장 명의의 긴급 이메일을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보내 30일 예정된 모든 수업과 교내활동 및 행사를 취소하고 부설병원을 제외한 캠퍼스 전 구간에 폐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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