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지난 9월 29일 벽화 예술가가 총에 맞아 사망<본보 10월1일 보도>한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도난당한 총기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KCBS 방송국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웨스트 스트릿 3500블록 580 하이웨이 밑 길가에서 벽화를 그리던 안토니오 라마스가 지나가던 용의자와 시비가 붙었고,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2주전 ICE 요원이 분실한 총기로 확인됐다고 KCBS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ICE측은 성명서를 통해 ‘범행에 사용 된 총기는 ICE 요원이 공무 시 사용한 총기가 맞다. 지난 9월 13일 SF 피어 14에 주차돼 있던 요원의 차안에 있던 총기가 도난당했고, 사고 후 지역 경찰과 연방에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살인 용의자로 흑인인 말퀴스 홀로웨이(20)가 체포됐다. 그는 이번 살인사건 외에 몇 건의 노상강도 사건과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비가 붙었던 원인에 대해 “홀로웨이가 숨진 라마스의 카메라를 훔치려고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ICE 요원의 총기가 도난당하면서 이로 인해 한 사람의 목숨이 희생되자 경찰 등 공권력의 총기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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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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