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출로 물량부족
▶ 파운드당 1달러 들먹

한인마켓들의 갈비 가격이 12월에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타운 내 한 한인마켓에서 한인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한인마켓 갈비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연말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출량 증가 등의 이유로 오는 12월부터는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등지로의 수출량 감소로 모처럼만에 내렸던 갈비 가격이 최근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10월부터 조금씩 움직였던 가격 상승폭은 점차 커져 연말 대목인 12월부터는 파운드 당 1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갈비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9월부터로, 수출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미육류협회(USMEF)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소고기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가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 수출량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6월 기준 홍콩 수출량은 전년 대비 무려 24%가 급감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소고기 가격, 특히 아시안들이 선호하는 갈비 가격이 하락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인마켓 갈비 가격은 주말 특별 세일가가 통갈비 파운드 당 6.99달러 양념갈비는 파운드 당 7~7.79달러 선이다. 이는 지난 연말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이보다 1~2달러가량 더 비싼 8.69~8.99달러대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으로 수출량이 다시 늘면서 물량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으며 작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샌디에고 인근 육류도매업체 관계자는 “11월에도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물량이 워낙 부족해 업계에서는 12월부터 파운드당 도매가 5~6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오름세는 갈비 가격에 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정육점의 주금숙 사장은 “한인들은 추수감사절에도 터키보다 바비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보통 연말에는 수요가 평소보다 20%가량 늘어난다”며 “이 때문에 연말에는 통상 소폭 가격이 오르지만, 올해는 오름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고기 소매가격은 파운드 당 6.23달러로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며, 도매가격 하락폭은 이보다 큰 14.7%로 파운드 당 2.11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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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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