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잇따른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17일 공개한 ‘스몰 비즈니스 업주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 스몰 비즈니스 업주의 68%는 향후 1년간 업소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62%는 내년에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업주 비율은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업주들은 LA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다소 우려를 표명했다.
업주의 40%는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이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의 35%가 최저임금 인상을 걱정하고 있었다.
업주의 53%는 내년에 LA 지역 경제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BOA가 조사한 미국 내 9개 대도시 중 LA가 유일하게 지역사회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업주 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A시 최저임금은 9달러로 최저 임금은 내년 7월 10.50달러, 2017년 12달러, 2018년 13.25달러, 2019년 14.25달러, 2020년 15달러로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2020년부터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연동해 인상된다. 단 직원이 25명 이하인 소규모 업체는 1년 더 유예기간을 둬 2021년까지 15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업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업주들은 오래전부터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이 비즈니스에 상당한 타격을 줄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트로이 보쉬 BOA 스몰 비즈니스 뱅커 매니저는 “LA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훌륭한 인적자산 보유가 필수라고 여기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고용을 늘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몰 비즈니스 업주의 39%는 지난 5년간 직원들 간 팀웍에 포커스를 맞춘 경영전략을 활용해 왔고, 19%는 교통비를 지원하고, 17%는 애완동물을 직장에 데리고 오는 것을 허용하는 등 상당수 업주들은 보다 유연한 직장 분위기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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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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