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이탈리안 식당 ‘카브레아’ 한인타운 이전

한인타운 윌셔와 세인트 앤드류스 인근 라마다인 호텔에 있는 ‘카브레아’ 이탈리안 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한 셰프 겸 오너 조지 사르키스.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최고의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한인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주류사회 유명 이탈리안 식당인 ‘카브레아’(CaBrea)가 3가와 라브레아 코너에서 한인타운 라마다인 호텔(3900 Wilshire Blvd. LA)로 이전, 지난주부터 새 장소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8년 100만달러를 들여 식당을 인수한 오너 겸 셰프 조지 사르키스에 따르면 “3가와 라브레아 장소에서 매월 1만2,000달러의 렌트비를 내오다 올해 말 리스 만료와 함께 건물주가 렌트비를 3배에 달하는 3만6,000달러로 올리겠다고 통보해 장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 한인타운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한인 고객들의 입맛에 꼭 맞은 최고의 음식을 서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르키스의 이탈리안 요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카브레아를 인수하기 전 2006년부터 2년간 이 식당의 셰프로 근무하며 요리실력을 인정받았고, 자나 깨나 음식만 생각할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결국 셰프로 발탁된지 2년 만에 전 재산을 털어 약관 25세의 나이에 꿈에 그리던 ‘식당 주인’으로 변신했다. 아르메니아계인 사르키스는 인생의 절반은 미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이탈리아에서 생활, 양국의 음식문화에 정통하다.
그는 “사람 사귀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요리에 소질이 있어 어릴 적부터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카브레아는 북부 이탈리안 스타일을 지향하며 해산물 파스타, 필레미뇽, 랍스터 등이 대표메뉴”라고 전했다. 카브레아는 지난 1990년 오픈,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카브레아는 4,000스퀘어피트 규모로 한꺼번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00가지가 넘는 이탈리아 및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2월 초까지 매일 오후 5~10시 다양한 메뉴를 단돈 5달러에 맛볼 수 있는 해피아워 시간을 운영한다. 메인메뉴의 경우 런치는 10~25달러, 디너는 15~30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다.
사르키스는 “매일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오고, 밤 12시에 귀가하기 때문에 어린 딸, 아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아쉽지만 LA 요식업계의 ‘큰손’을 목표로 열심히 살고 있다”며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좋아하는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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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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