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봉제협회가 주축 의류 및 원단협회가 지원
▶ 현재 7개 업체 이전 결정 100여개 업소 이전 예상
한인 의류업체가 텍사스주 엘파소 생산기지 진출을 확정짓는 등 이전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에 얼마나 많은 한인 업체들이 이전을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실사단 조사와 함께 개별 업체들의 결정이 전제돼야 하지만 적게는 50여 업소에서 많게는 100여개 업소까지 이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A 다운타운 지역의 생산기반이 상당 부분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달 초 한인의류협회(회장 조내창), 한인봉제협회(회장 이정수), 한인원단협회(회장 김유진) 등 한인 의류업계는 보다 효율적인 생산기지 이전업무 진행을 위해 단일 대화창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앞으로 한인봉제협회가 주축이 되어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을 주관하고 의류 및 원단협회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한인봉제협회는 이달 중 텍사스 엘파소로 정기 실사단을 파견해 생산기지 이전에 뜻이 있는 업주들에게 각종 추가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인봉제협회 이정수 회장은 “한인봉제협회를 주축으로 텍사스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협회가 느끼는 책임도 막중하다”며 “가능한 많은 관련업주들이 현지에 정착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봉제협회는 현재 7개의 업체가 이전을 결정하고 점차 이전을 확정하는 업주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연내 엘파소 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인봉제협회 최대성 이사는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의 최저임금이 시간 당 10달러로 오르기 때문에 관련 업주들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 이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7개 업체가 이전을 확정했으며 앞으로 추가 실사를 통해 관련업체들의 이전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이어 “대형 공장의 경우 전기설비 등을 확충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2만스퀘어피트 등 소규모 공장을 위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텍사스주의 경우 주정부 세금이 면제되고 숙련공 수급이 원활해 앞으로 생산기지가 자리 잡을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는 엘파소 생산기지 정착을 위해 숙련 및 비숙련공을 구분해 원활하게 공급받는 경로를 확보해야 하며 시정부 등 관계당국과 협의를 통해 생산기지 인근을 지나는 버스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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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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