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수도국, 과다사용자 계속 공개
▶ 일반인 하루 1만3,601갤런 사용 경악
이스트베이 수도국(EBMUD)이 지난달 15일 물 낭비자 리스트를 발표한데 이어 12일에도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달 물 낭비자 탑 리스트 중 3위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53, 덴빌) 야구운영부사장이 이름을 올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올 여름동안 하루 5,996갤런의 물을 사용했으며 이는 EBMUD이 제한한 절수량의 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8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샌리엔드로 거주 크리스 랭씨가 물 낭비자 명단에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평범한 시민인 그는 하루에 1만3,601갤런의 물을 사용했다. 2위는 덴빌의 디스커버리 실습관리 업체로 하루에 6,108갤런을 소비했다.
이어 3위는 오린다 거주 에드윈 디실바(디실바 게이트 컨스트럭션 회장)씨로, 하루 5,236갤런의 물을 낭비했다.
EBMUD 관할 주민들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997갤런이다. EBMUD에 따르면 물 낭비자 ‘탑10’ 중 덴빌 거주민이 4명으로 가장 많다. 2명은 알라모, 2명은 디아블로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BMUD가 지난 7월1일부터 발효한 조례에 따르면 대략 60일을 주기로 가정 당 5만9,840갤런이 넘을 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명단은 10월 10일부터-23일까지 물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EBMUD은 가주법상 디스트릭 정책과 규정을 위반 고객의 명단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콘트라코스타 수자원국과 알라메다카운티 수자원국은 물 초과사용자에 대한 처벌 조례를 제정하지 않아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EBMUD은 올해 말 과다 물 사용자 공개명단의 폭을 넓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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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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