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렛 앤더슨의 다저스가 제시한 1년 1,580만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렛 앤더슨(27)이 팀이 제안한 ‘1년1,580만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2루수 하위 켄드릭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해 공식적으로FA(프리에이전트) 선수로 풀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로 다저스와 기본 연봉 1,0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하고 다저스의 5선발로 나섰던 앤더슨은 지난 시즌 31경기에선발로 등판, 생애 최고인 180.1이닝을 던지며 10승9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남겼다. 앤더슨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인해 퍼포먼스 보너스로만 240만달러를 추가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앤더슨과의1년 계약이 만료된 뒤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함으로써 그가 복귀할 여지를 남겨놨고 앤더슨은 이를 수락해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다. 앤더슨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아진 성적을 올린다면 내년 시즌 후 FA시장에서 훨씬 더 큰 계약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앤더슨의 복귀로 다저스는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에 이어 3번째 선발투수를 확보한 셈이됐다. 이에 따라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3년간 7,100만달러 남은 기존계약을 종료시키고 FA로 나선 그레인키를 다시 붙잡을 수 있다면 다저스 선발진 보강 작업은 거의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와함께 또 다른 거물급 FA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앤더슨의 복귀로인해 프라이스보다는 그레인키를 다시 잡는 쪽에 집중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그레인키 대신 프라이스를잡고 류현진이 내년 시즌에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선발투수 5명이 모두왼손투수로 짜여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2루수 켄드릭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면서 다저스는 뉴욕 메츠 출신의 2루수 대니얼 머피 영입에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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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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