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사용자 112만명 6위
▶ 미국 내 외국어 실태조사
미국 내 외국어 사용 이민자들 현황을 분석한 센서스 조사에서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이민자 언어들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최대 밀집지인 남가주의 경우 한국어는 LA 카운티에서 4번째로, 오렌지카운티에서는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2009~2013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3일 발표한 전국 및 주, 지역별 외국어 구사자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가정 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인구수는 111만7,34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어별 사용자 인구수에서 스패니시, 중국어, 타갈로그어(필리핀계), 베트남어, 프랑스어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국어 사용자 수가 37만2,742명으로 집계돼 프랑스어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 5위에 올랐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민의 44%가 가정에서 영어 대신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LA 카운티의 경우는 총 18만3,007명이 가정 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 4위를 기록했으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한국어가 스패니시와 베트남어에 이어 3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외국어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내 한국어 구사자들의 경우 영어미숙 비율이 다른 언어 구사자들보다 높아 전국의 경우 한국어 사용자 가운데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60.8%에 달해 상위 10개 언어군 중에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뉴욕 지역의 주민들이 192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LA 지역으로, 185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54%의 주민들이 가정에서 영어 대신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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