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세계화협 주최 90명 신청 2대1 경쟁 2주간 분야별 수업

28일 LA 한인타운 인근 시크릿가든 식당에서 열린 ‘2015년 해외 한식당 종사자교육’에서 윤숙자 교수가 교육생들에게 조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주최하는 ‘2015년 해외 한식당 종사자교육’이 28일 LA 한인타운 인근 시크릿가든 식당에서 2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한식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LA의 한국음식과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후원하며 한식 조리사, 종업원, 경영주 교육과 방문교육 컨설팅 등 한식당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이 제공된다. 올해 교육은 한식당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소스와 육수 제조 등 기본기 다지기를 비롯해 ▲한식당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본 밑반찬 ▲채식주의자를 위한 한국음식 ▲한식당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후식 ▲현지인에 맞는 한국음식 개발 ▲한식당에서 판매되는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 등의 강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임종택 회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교육 내용과 방법을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경쟁도 치열해져 총 90여명이 신청했는데, 이 중 식당운영자를 중심으로 그룹 면접을 통해 46명을 선발했다”며 “샌프란시스코와 프레즈노에서 온 참가자들도 있을 정도다. 한국의 ‘쿡방’ 영향인지 남성 교육생도 전체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고 말했다. 교육 1일차인 28일에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교수가 나서 소스와 장류 활용, 육수만들기, 전통한식을 활용한 면상차림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알함브라 우국 순두부의 강응균 매니저는 “수업 진행이 매끄럽고 이해가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며 “LA 한식당들의 재료 사용이나 조리법 등의 기존 틀을 깨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리 교육 외에도 29~30일에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외식업체 시장 분석방법과 한식당 홍보 및 마케팅, 한국의 한식트렌드와 성공한 한식당 사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11월 9일~10일에는 종업원을 위한 고객 감동전략, 응대법, 테이블세팅, 위생교육 등이 실시된다.
경영주 및 종업원 교육은 인원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각 과정별로 70% 이상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모든 교육 과정을 이수한 식당 경영주에게는 한국정부의 한식 세계와 지원 사업을 우선으로 받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윤숙자 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생들의 수준과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1기 교육생이 이제는 강사로 투입될 정도”라며 “올해는 세계적 트렌드인 ‘건강식’에 초점을 맞췄다. 식당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할 수 있도록 했으니, 한식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고급화된 메뉴를 판매하는 한식당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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