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앞‘한국의 날’선포식 행사
▶ 시민.각계인사 축하 이어져

행사에 참가한 한인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국기 게양식을 지켜보며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보스턴 시의원들과 한인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보스턴 시청 앞 광장의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 지난 2일 오전 11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인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인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얼굴엔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오늘이 무슨 날인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보스턴의 한국의 날 기념행사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보스턴 시가 주관한‘한국의 날선포식 행사는 NECN의 한인앵커인 크리스티 리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화음 보스턴 챔버가 연주하는 애국가에 맞춰 엄성준 보스턴 총영사와 김경원 한인회장이 힘차게 태극기를 보스턴 하늘 위로 끌어 올렸고 하늘 높이 치솟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진한 감동과 함께 참석자 모두는 한 마음으로 환호했다.
기념사에 나선 엄성준 총영사는 “오늘은 보스턴 한인역사에 길이 남을 의미 있는 날이며 보스턴 하늘에 올라가는 태극기를 바라보는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한 뒤 우리의 이민역사와 개천절의 의미 그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경원 한인회장은 ‘The Spirit of America’라는 표어로 상징되는 매사추세츠는 한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준 곳이며 보스턴 시가 우리 한인사회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 하고 이 날을‘Korea Day’로 지정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오늘 한국의 날 기념식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민주평통 김현주 부간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 함께한 민주평통, 노인회, 국제선, 한국학교협의회 등 많은 한인 단체들과 한인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마틴 월쉬 보스턴 시장을 대신해 단상에 선 한국계 보좌관 다니엘 고의 축사와 티토 잭슨, 미셀 우 등 많은 보스턴 시 의원들이 함께 한국의 날을 축하했다.
축사 후에는 티토잭슨 보스턴 시의원이 한국의 날 선언문을 참석한 한인들과 함께 읽어 내려간 후 보스턴 한국의 날 선언문을 엄성준 총영사와 김경원 한인회장에게 각각 한부씩 전달했다.
한국의 날 선언문 전달에 이어 한유정씨의 아름다운 장구춤과 함께 태극기 게양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고 한인뿐 아니라 주변 미국인들도 함께하여 보스턴 시가 선포한 한국의 날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 시청 건물 내 행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김윤선씨가 부르는 우리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함께 들으며 진한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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