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남성 15.06달러,유색인종 여성 10.21달러
▶ 요식업계 인종간 소득격차 연구
캘리포니아주 레스토랑산업(요식업)의 인종간 임금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UC산타크루즈 크리스 베너 박사와 UC버클리 식품노동연구센터에 의해 진행된 가주 요식업계 인종, 성별 임금격차 연구에 따르면 백인남성은 여성과 유색인종보다 시간당 4달러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샌프란시스코나 오클랜드 고급레스토랑에서 백인 웨이터는 연간 1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이나 식기정리 등 키친종사자는 연 3만달러로 극명한 격차를 보였다.
사루 자야라맨 UC버클리 식품노동연구센터 디렉터이자 전국 레스트로랑업계 조건개선연합회 공동설립자는 “요식업계의 인종간 격차(segregation)가 상당해 큰 충격을 받을 정도”라며 “ 여전히 최저임금에 시달리는 종사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식당업계 노동자들은 타 부문 근로자보다 3배 가량 빈곤하다”면서 “그래도 캘리포니아주는 타주보다 최저임금이 높아 그나마 나은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도 암묵적인 편견과 차별 속에서 인종간 소득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웨이터 웨이추리스처럼 손님을 직접 상대하는 이들과 음식준비, 설거지를 담당하는 키친종사자들간에도 임금차이가 존재했다.
웨이터 백인남성의 경우 시간당 15.06달러인 반면 유색인종(Non-white) 남성이라면 12.85달러로 2달러20센트가 적고, 키친종사자의 경우 백인 남성이 12.24달러인 반면 유색인종 남성은 10.69달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웨이추리스 백인여성이 시간당 11.56달러를 받는 반면 유색인종은 10.21달러이며 키친종사자가 백인여성인 경우는 9.96달러이나 유색인종은 9.92달러로 나타났다.
유색인종 남성의 수입은 백인남성 수입의 82%밖에 되질 않고 백인여성은 80%, 유색인종여성은 71%였다.
레스토랑 조건개선연합회는 동일한 조건으로 식당업계에 지원서를 내도 백인이 채용될 확률은 유색인종보다 2배 높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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