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엿보는지 주위를 살펴라”
▶ 샌리앤드로 지역 피해 속출
EB지역 경찰은 최근 ATM기기에서 타인에게 비밀번호를 노출당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샌리앤드로경찰국 루테넌트 로버트 맥마누스는 “스키마스크를 착용하고 은행창구를 위협하는 강도사건은 아니지만 매우 널리 퍼진 범죄 중 하나”라며 “어깨너머로 핀넘버를 알아낸 후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료버튼을 누리지 않고 ATM기기에서 자리를 떠나면 비밀번호를 접수한 용의자들이 현금을 인출해가는 것이다.
지난 5월 샌리앤드로 이스트 14가 뱅크오브아메리카 ATM 기기에서 1,300달러가 도난당했으며 7월 2일에도 1,600달러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9월 26일과 27일 같은 은행에서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졌으나 이때는 언더커버 경찰의 잠복수사로 용의자 브레드 키트렐(33, 오클랜드)가 체포됐었다.
그러나 피해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10월 13일 페어몬트 드라이브 뱅크오브아메리카 ATM에서 또다시 1,000달러가 핀넘버 도용으로 인출됐다.
경찰은 ATM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곳곳에 언더커버 경찰들의 잠복근무를 강화했다면서 ATM 기기 사용시 ▲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는지 살필 것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노출당하지 않도록 잘 가리고 누를 것 ▲거래를 마친 후 영수증을 출력해 아무데나 버리지 말 것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 ATM 기기를 피할 것 ▲은행에 따라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자동알람 설정을 해 둘 것 ▲카드 거래내역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의심스러운 사용이 포착될 경우 즉시 은행에 신고할 것 등을 권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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