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미국민의 여론 조사 지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마리화나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7%포인트 오른 58%로 나타났다.
이는 1969년 갤럽이 마리화나 합법화 여론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찬성률이다. 첫 조사에서 합법화 찬성 비율은 12%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46년이 지난 올해 조사에서는 그간 흐른 햇수와 같은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갤럽은 7∼11일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임의로 추출해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가장 열렬하게 환영한 18∼34세 연령대(찬성률 71%)를 비롯해 35∼49세(64%), 50∼64세(58%) 등 마리화나 합법화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와 재배를 합법화한 이래 올해 알래스카주, 워싱턴D.C, 오리건주가 주민 투표와 의회 통과를 거쳐 마리화나 합법화 대열에 가세했다.
오하이오주가 조만간 투표로 마리화나 합법화 의견을 주민에게 물을 예정이고, 애리조나·캘리포니아·조지아·매사추세츠·미시시피·미주리·몬태나·네브래스카주 등이 내년 투표에 이를 부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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