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희 UC버클리 이민법클리닉 코디네이터
▶ “아태계 법률서비스 상담에 한인 참여율 높아지길”
UC버클리 법학대학원생클럽인 ‘이민법클리닉’ 코디네이터 류한희(25, 사진)씨는 아시안퍼시픽법률아웃리치, 아시안아메리칸변호사협회가 진행하는 무료법률상담 클리닉에 매달 참여하며 이민법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두 단체가 진행하는 법률클리닉에 가봐도 한인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법을 아는 만큼 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코디네이터는 “법은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좀더 한인커뮤니티의 법률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오클랜드 크라이스트 더 라이트 대성당에서 열린 청소년 추방유예(DACA) 신청 행사에서 만난 류씨는 시민권 신청자, DACA 신청자들을 도우며 법의 실제와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는 변호의 마음을 익혀나갔다.
어릴적 류씨 역시 주재원 자녀로 뉴저지에서 ESL을 들어가며 미국생활을 한 뒤 4년 후 한국에 돌아갔을 때 자신을 외국인처럼 대하는 이들의 따가운 시선이 자신을 성숙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졸업하고 코넬대로 진학, 인류학을 전공하면서 한미 양국의 문화연구를 마친 뒤 평등을 이뤄내는 툴로 법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류씨는 “이곳에서 이민법을 배운 후 한국에 돌아가 외국인 차별 금지법 등 한국의 이민정책법 제정에 관여하고 싶다”는 꿈을 펼쳤다.
그는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에서 진행하는 이민법 클리닉에도 참여해 봉사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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