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들 불안감 고조
▶ 칼라베라스 지진대 빅원 발생확률 7%
향후 30년내 SF베이지역 빅원 확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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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시작된 산라몬 지진이 250여차례 발생하자 빅원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모든 지진이 칼라베라스지진대의 산라몬을 중심으로 일어나 산라몬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지난 13일부터 몰아친 산라몬 지진은 0.8-3.6 규모로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한 주민들이 없을 정도다.
산라몬 이모(44)씨는 “누군가 나를 잡고 흔드는 것처럼 강한 지진을 느꼈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진보험에 가입해야 하는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진학자들은 이같은 수차례의 약진 발생에 대해 빅원 도래 등 심각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줄곧 이 지역에 있어왔던 흔들림이라고 밝혔다.
USGS의 지진학자들은 산라몬, 댄빌, 알라모 지역은 지난 40년간 여러차례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이중 큰 규모의 지진은 3.5-4.4의 범위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진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봐도 최근 일련의 지진들이 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면서 약 30-40일간 지속된 지진도 있었다고 밝혔다.
2003년에도 이 지역에 120회 소규모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학자들은 소규모 지진이 빅원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30년내 칼라베라스지진대 북쪽에서 6.7이상의 빅원이 발생할 확률은 7%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어딘가에 향후 30년 내 빅원이 발생할 확률은 72%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구호 전문가들은 지진 대비에 최소한 3일간 사용할 식수와 저장음식, 손전등, 배터리 등 지진대비키트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발생한 산라몬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는 없었다. 다만 지진에 위기를 느낀 주민들로 인해 산라몬 코스코 매장에는 손전등, 물병, 소화기 등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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