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세미티 캠핑중 참변 한인 고교생 가족 100만달러 교육재단 추진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에 나섰다가 부러진 나무가 텐트를 덮치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인 고교생의 부모가 생전 음악 등 재능기부 봉사에 헌신적이었던 아들의 이름을 따 최고 100만달러 규모의 교육 후원 재단을 설립하기로 해 주위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8월14일 새벽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장 내 텐트에서 친구와 함께 잠을 자다가 날벼락과 같은 참변을 당했던 드래곤 김(15) 군의 부모 대니얼 김·그레이스 김씨 부부는 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비영리단체 ‘드래곤 김 재단’을 설립하고, 아들이 다니던 오렌지카운티 예술고교 재학생 100명이 악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고 20일 NBC 방송이 전했다.
김씨 부부는 이 재단을 통해 50만~100만달러를 모금 조성해 학교의 악기 구입비와 교육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후 이를 캘리포니아 전역과 다른 지역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NBC는 전했다.
드래곤 김 군은 지난 여름방학을 맞아 친한 친구인 저스틴 이(15) 군 및 가족과 함께 요세미티 캠핑 여행을 떠나 이 군과 함께 잠들었다가 참변을 당했다.
한편 김 군의 아버지 대니얼 김씨는 투자은행가로 일하고 있으며 어머니 그레이스 김씨는 스탠포드를 졸업하고 야후의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배군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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