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식품사업을했지만 저의 다음 사업은 2세들을 위한 교육사업입니다”토론토에서 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식품공장을 운영하는 구자선(70·사진) 평화식품대표는 지난 1977년부터 한인들과 중국계 및 캐나다인의 식탁에 두부, 만두, 콩나물, 떡, 된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식품을 현지에서 생산·도매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점 외에 러블로스 등 주류식품점에도납품하고 있다. 평화식품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 유기농이다.
그는 칠순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새벽 4시반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공장에 새벽 5시면 출근을 한다. 하루의 삶을 온전히 30명의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평화식품 운영에 올인하고 있다.
파독 광부 출신으로 지난 1974년 캐나다에 이민온 구대표는 자동차부품 공장, 이삿짐 나르기 등을하면서 만난 이희택씨와 35년간 성공적으로 동업을했다. 이희택 사장은 2012년 75세에 은퇴했으며 현재구 대표가 인수해 단독으로 경영하고 있다. 직원들을식구처럼 생각하는 그는 직원들이 평화식품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경영철학이다.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너무 힘들어 끼니도 때우기어려웠던 그는 자신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던 은사 송영은 선생님을평생 잊지 못한다. 그래서 매년 가정 형편이 힘들고성적이 우수한 한인 학생들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요리 명문 조지브라운 칼리지에 토론토 평화식품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신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