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3명이 뉴질랜드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다 당국에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경찰과 이민성을 인용, 이들 한국 여성이 오클랜드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들 여성은 이민성 확인 결과 임시비자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명 중 1명은 지난주 한 고객을 통해 자신들이 아파트에 감금돼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매춘업소를 찾았던 한 남성은 지난 8일 한국 여성들이 아파트에 감금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특히 이들 여성이 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한글 쪽지도 제시했다.
마크 피어시 이민성 대변인은 한국 여성들의 불법 성매매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들 여성과 성매매업소 주인에게 어떤 조처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한국 여성들이 감금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했으나 형사사건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레이시 심슨 오클랜드 경찰 대변인은 남자 고객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여성들과도 접촉했지만, 신변 안전상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클랜드 경찰은 한국 성매매 여성들이 오클랜드 시내에 감금돼 있다는 주장에 대한 경찰 수사는 더는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 성매매는 지난 2003년 제정된 매춘개혁법에 따라 합법이지만 영주권자 이상만 성매매 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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