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보스턴 리사이틀을 준비하면서 한국일보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이번에 제가 연주할 곡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침과 동시에 첼로라는 악기의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온 프로그램이기에 많은 분들께 제 연주를 들려드리고 함께 음악을 나누고 싶습니다.
▲ 지난해 카잘스 콩쿠르 우승 당시 뒷이야기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예상했지만 사실 카잘스 콩쿠르의 명성대로 너무나도 좋은 연주자들, 첼리스트들이 많이 참가하셨고 연주 실력도 모두 대단했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카잘스 콩쿠르라는 무대를 통하여 경험을 쌓고 세계의 여러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들에 도전하는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선 라운드 결과 발표 시 2위까지 호명되지 않았을 때 마음을 비우고 다시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만 예기치 않게 우승자로 호명이 되어 순간 도무지 믿겨지지 않았고 기쁨보단 긴장감과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 음악가의 길을 가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어느 곳에서나 어느 위치에서든지 우승이나 물질적 성공을 목표로 하기보단 음악가나 연주자로서 청중들께 좋은 음악, 더 나아가서는 좋은 마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음악가로서 성공하는 길이며 동시에 가장 의미 있고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첼로 선생인 로렌스 레써를 사사하고 있게 된 계기는?
_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클라라 김 선생님과 공부할 적에 로렌스 레써 선생님을 사사하셨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클라라 선생님의 선생님이신 만큼 더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레써 선생님의 음악적 가르침뿐만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돼서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이 큽니다.
▲ 음악가로서 장래의 꿈은?
-음악가로서 항상 좋은 음악, 좋은 마음을 전해 드리고 제가 지금까지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여 후배 음악가들은 물론 사회에도 환원하고 베푸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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