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사회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4조 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10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죽어야 사는 남자 조희팔, 그는 어디에 있나’ 편은 우리 경찰이 2011년 12월 중국에서 숨졌다고 발표한 조희팔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정황들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은 먼저 경찰이 조희팔 사망 근거로 삼은 사망의료증명서와 화장증, 장례식 동영상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희팔이 숨진 장소로 알려진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병원 의사는 제작진이 건넨 조희팔 사망의료증명서에 중국 공안 도장(파출소 직인)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도장이 없으면 화장을 못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조희팔 화장증에서 고인 사망 날짜는 2011년 12월 21일인데 정작 문서 발급 날짜는 12월 11일, 즉 화장 전 열흘이나 앞서 화장증이 발급된 사실도 문제 삼았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5년 동안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채고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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