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AP)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서는 1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2차전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속에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5-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무기력하게 패했던 다저스는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레인키와 노아 신더가드가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선취점은 메츠가 뽑았다.
메츠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솔로아치를 그려 1-0으로 앞섰다.
쿠바 출신 4번타자인 세스페데스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2사 후에는 신인 마이클 콘포토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 나선 콘포토는 그레인키의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겨 인상적인 홈런을 날렸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저스틴 터너와 안드레 이시어가 연속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의 투수 땅볼때 3루로 뛰던 이시어가 아웃됐고 후속타마저 터지지 않아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2연패 위기에 놓인 다저스는 7회말에야 반격에 성공했다.
1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체이스 어틀리는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들며 메츠 선발 신더가드를 강판시켰다.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에서 다저스는 하위 켄드릭이 2루 땅볼을 쳐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던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가 슬라이딩한 어틀리와 부딪히면서 종아리 뼈가 골절돼 교체됐고 2루에서 세이프 판정까지 나면서 다저스는 1사 1,2루의 역전 분위기를 이어갔다.
천금같은 기회를 잡은 다저스가 코리 시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터너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크리스 해처와 켄리 얀선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경기를 매조졌다.
올시즌 평균자책점 1.66으로 1위에 오른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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