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시티 로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로열스는 9일 캔사스시티 코프만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7회말 벤 조브리스트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5-4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애스트로스는 8일 벌어진 1차전에선 5-2로 승리한 바 있다. 시리즈 3, 4차전은 11, 12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진다.
전날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애스트로스는 이날도 1회초 2사 1루에서 콜비 라스무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2회엔 1사 만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나며 맹렬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열스가 2회말 살바도르 페레스의 솔로홈런으로 따라오자 곧바로 3회초 선두 라스무스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3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로열스도 저력이 있었다. 3회말 무사 2, 3루에서 조브리스트의 병살타로 1점을 따라간 뒤 6회말 3안타와 2포볼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아 4-4로 다시 균형을 맞춘 로열스는 끝내 7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3루타에 이어 조브리스트의 적시타가 터지며 5-4 리드를 잡았고 이후 철벽 불펜이 실점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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