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정신적 리더이자 추신수와 절친한 베테랑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9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벨트레를 빼고 대신 안제르 알베르토를 기용했다.
벨트레는 전날 1차전에서 3회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으나, 허리 통증을 느껴 공수 교대 뒤에 교체 아웃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벨트레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벨트레를 대타로 기용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명쾌하게 답하지 않았다. "벨트레를 대타로 기용하는 상황이 오지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를 대타로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추신수는 2차전에서도 2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온다.
추신수는 전날 1차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이후에는 3타석에서 모두 진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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