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가벼운 캐치볼…지난 5월말 어깨 수술 후 처음
▶ 허니컷 투수코치 “팔 자연스럽고 통증 없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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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5월21일 어깨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캐치볼을 통해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LA 다저스의 왼손투수 류현진이 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마운드 컴백을 향한 본격적인 재활훈련의 첫 출발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 선수들이 9일 막을 올리는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앞두고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외야에서 캐치볼을 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외야 한쪽의 평지에서 공을 던졌는데 최고 거리가 약 20미터 정도의 가벼운 토스였지만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류현진은 지난 5월21일 왼쪽 어깨 관절 와순파열(labral tear) 진단에 따라 관절경수술(arthroscopic surgery)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고 이후 공 던지기를 제외한 회복과 재활프로그램에 집중해 왔는데 마침내 수술 후 4개월반 정도가 지난 후 공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날 첫 캐치볼을 시작으로 향후 6주간 다저스가 짠 프로그램에 따라 피칭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한국으로 돌아가 연말연시를 보내고 내년 초 LA에 돌아와 다시 6주간의 피칭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내년 스프링 캠프 시작에 맞춰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저스의 투수코치인 릭 허니컷은 류현진에 대해 “앞으로 올 겨울 내내 피칭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훈련을 하며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를 준비하게될 것”이라면서 “처음엔 조심스럽게 시작하겠지만 갈수록 강도를 끌어올리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캐치볼에 대해선 “그의 팔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다. 비록 짧은 거리의 캐치볼이긴 하지만 통증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그(류현진)는 정말 열심히 재활훈련을 해왔고 정말 몸 상태가 좋은 상태”라면서 “수술이 성공해 그가 정말 성공적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2,570만달러를 베팅해 류현진과 단독 협상권을 확보한 다저스는 그와 6년간 3,600만달러에 계약했고 아직 3년간 2,1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13년 30게임에 나서 14승8패, 방어율 3.00, 지난해 26게임에서 14승7패, 방어율 3.38을 기록하는 등 첫 2년간 56게임에 선발로 나서 28승15패, 방어율 3.17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어깨통증으로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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