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명으로 늘어났고, 여전히 350명이 생사불명 상태라고 구조 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원소방대 훌리오 산체스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산사태가 지난 1일 밤 덮친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의 캄브라이 마을에 있는 가옥 125채 위에 쌓인 토사와 바위를 치우는 작업을 계속함에 따라 희생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는 삽과 곡괭이로 무너진 언덕을 파헤치면서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을 계속 펼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긴급구조대를 지휘하는 세르지오 카바나스는 “수색을 계속하다 보면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탐지견을 동원한 수색이 쉬지 않고 진행하다가 토사와 잔해 더미 밑에 생존자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긴 신호음이 들릴 때만 잠시 멈추고 있다.
앞서 과테말라시티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캄브라이에 있는 언덕이 폭우로 무너져 가옥 125채를 덮치면서 600명 이상이 파묻힌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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