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멍청한’이라는 말을 꼽았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USA 투데이와 서포크 대학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대통령 후보지명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트럼프는 23%의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했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의 보수 논객 벤 카슨과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지난 16일 공화당 경선주자 2차 토론회를 계기로 급부상한 여성 칼리 피오리나가 똑같이 13%의 지지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등 정계 바깥에서 온 아웃사이더 삼총사의 강세는 여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바닥권인 27%에 그쳤다.
응답자의 61%는 그를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이는 호감도와 비호감도의 비율에서 큰 차이가 없는 카슨(호감도 40%-비호감도 32%), 피오리나(38%-32%)와 큰 대조를 이뤄 트럼프의 선거캠프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서포크 대학 측은 전망했다.
지지율 여론조사와 더불어 USA투데이와 서포크 대학이 진행한 재미있는 조사는 후보와 연상 단어다.
조사 참가자들의 10%는 트럼프를 가장 잘 묘사하는 한 단어로 ‘멍청한’(idiot·stupid), ‘머저리’(jerk·dumb)와 같은 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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