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 미국 등 12개국 통상·무역장관들이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모였다. 약 5년간 이어온 TPP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12개 참가국 대표단은 이날 애틀랜타 중심가에 있는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호텔에 마련된 협상장에 모여 마지막 남은 이견들의 접점을 찾기 시작했다.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자동차와 부품의 원산지 규정, 의약품 특허 보호,그리고 낙농품 시장 개방문제를 주요 협상현안으로 꼽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TPP 협상참가국들은 수석 대표회의를 통해 지난 7월 하와이 회의 이후 바뀐 각국의 여건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TPP 협상 참여자들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주요 쟁점을 해소할 실마리가 생겼는지 혹은 새로운 쟁점이 생겼는지를 놓고 회의장 밖에서는 다양한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통상 소식통들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과 같이 TPP에 정치자산을 많이 투입한 국가들이 이번 장관회의에서 협상을 종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 정부에서는 TPP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기간에 이룰 경제분야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이번 애틀랜타 장관회의 개최시점도 미국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하와이 장관회의에서처럼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 10월19일로 다가온 캐나다 총선 등 주요 참가국의 정치 일정 때문에 장관급 회의를 언제 다시 열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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