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세티야와 함께 험난한 D조에 묶여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초첨이 27일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실시됐다.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 결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대진운이 없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이번에도 ‘죽음의 조’의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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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27일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 추첨을 했다. 이번에 새로 변경된 대진 추첨 규정에 따라 유럽 8대 정규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러시아) 우승팀이 1번 포트에 배정되고 다음 랭킹지수 순으로 2, 3, 4번 포트로 나머지 팀들이 배정되며 죽음의 조가 나올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는데 결국은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 번 죽음의 조로 떨어지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세비야(스페인)와 한 조로 묶인 맨시티는 이로써 16강 진출이 만만치 않은 위치에 처했다. 맨시티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서 매번 가장 험난한 그룹들 가운데 떨어지는 불운에 울어왔다. 마지막 팀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는 역시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험난한 D조에선 자칫 ‘동네북’ 신세가 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레버쿠젠(독일), AS로마(이탈리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함께 E조에 편성됐는데 16강행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할 찬스를 놓치게 됐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말뫼(스웨덴)와 함께 A조에 들어갔는데 이번이 없는 한 파리 생제르맹과 조 1위를 다투며 두 팀이 16강에 오를 전망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스날(잉글랜드)과 함께 F조에 속했는데 두 팀의 16강행이 유력하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볼프스부르크(독일)와 B조에 묶였는데 역시 16강 진출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9월15일부터 시작되며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16년 5월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A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말뫼(스웨덴)
▲B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볼프스부르크(독일)
▲C조- 벤피카(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 아스타나(카자흐스탄)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E조- 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AS로마(이탈리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F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날(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G조- 첼시(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H조- 제니트(러시아) 발렌시아(스페인) 리옹(프랑스) 겐트(벨기에)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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