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이민 후손들 모임
▶ ‘파이오니어 카운슬’ 초청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홍명기 회장, 랄프 안(도산 막내아들), 데이빗 류 LA 시의원을 중심으로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평통 리버사이드 분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0주년 광복절·도산동상 제막 14주년 합동기념식]
제70주년 광복절 및 도산동상 제막 14주년 합동기념식 겸 미주 한인초기 이민자 후손 초청 연례오찬식이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LA 소재 옥스퍼드 호텔에서 미주 한인이민 1, 2, 3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날의 행사는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겸 미주도산기념사업회 총회장이 지난 수년간 미주 초기 한인이민자 후손들의 모임이며 살아 있는역사인 ‘파이오니어 카운슬’ 회원 및 가족과 단체들을 초청해 광복절과 도산동상 제막을 함께 기념하며 주최하는 연례 축하 오찬 모임이다.
홍명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함께 이뤄낸 경제 강국이 되었다”며 “우리는 선조들이 보여준 독립운동 정신으로 각자 최선을 다하여 조국을 위해 공헌함으로써 통일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한미경제개발연구소’ 잔 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기 미주 한인이민 선조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그 후손들을 위로하고 감사하며 미주 한인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행사로 2008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다”며 “선조들의 나라 사랑과 민족애를 배우며 감동받는 자리가 되어 매해 행사의 의미가 특별하고 그 규모가 더 확대되고 있는 점에 보람도 느끼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민 2세인 워런 리 목사의 사회로시작한 이 날의 애국가 제창은 아주 특별했다. 워런 목사가 초기 이민 1세들이 불렀듯이 ‘올드랭자인’곡에 마쳐 ‘동해물과 백두산’을 선창하자 이민 1세는 물론 한국어가 서툰 2, 3세들도 그들의 부모, 조부모들이 불렀던 그 애국가를 상기하고 합창하며 나라 없이 어려웠던 초기 망향의 슬픔을 되새겼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랄프 안씨는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미 주류사회에서 판·검사 등 주요 고위직에 종사하고 있는 마크 김 판사와 하워드 함 판사 등 한인 2, 3세를 일일이 소개하며 격려했다.
한편 이 행사는 한미경제개발연구소(회장 잔 서)가 매년 기획·주관하고, 미주도산 안창호기념사업회, LA흥사단(위원장 최창호), 인랜드한인회(회장 데이빗 곽) 등 여러 단체가 공동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LA 평통 임태랑 회장, 데이빗 류 LA 시의원, 강석희 주상원출마자, 김재권 미주총연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등단 축사를 하였고 3.1 USA-소사에티 여성합장단의 축가와 이어서 공연된 한국 전통과 퓨전음악을 연주한 전문 그룹인 해밀과 다루 예술원의 공연이 큰 갈채를 받았다.
<이종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