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최초로 단독건물로 건립돼 기대 높아”
▶ ■ 한인들 반응
미주 한인사회의 숙원이었던 이민역사 문화보존의 산실 ‘한미박물관’의 단독건물 건립 매스터플랜이 21일 공개되자 한인사회 각계는 미국 내 최초로 세워질 전국 차원의 한미박물관이 현실화되는데 대해 반기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미박물관 이사회 공동 이사장이인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은 이날 매스터플랜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LA시 정부 지원으로 한미박물관 프로젝트가 점점 완성돼 가고 있다”며 “미주 한인사회가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이민역사를 알리는 박물관을 세우게 된 사실이 참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공동이사장은 한미박물관이 단순한 건축물을 뛰어넘어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과거 이민선조들의 미국 정착, 한인사회의 시작과 발전을 차세대들에게 알리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인들 모두가 한미박물관 건립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인사회 단체들도 최초로 단독건물로 건립되는 한미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한미박물관이 250만 미주 한인을 대표해 이민역사 113년이란 우리네 역사와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인사회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관장은 “박물관 조감도가 생각보다 한국 전통미를 잘 살려서 보기 좋다. 측면 주거용 빌딩도 박물관 자체 의미를 방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박물관 조감도를 유심히 살핀 한 한인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박물관이 예정대로 잘 건립되면 좋겠다. 박물관 완공 때 한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역사 사료와 전시물도 적극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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