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캐롤라이나 의사당서
▶ 흑백 과격단체 2천여명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흑백으로 나뉜 과격성향 단체들이 ‘남부연합기 퇴출’을 놓고 찬반 집회를 각각 열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져 집회 참가자 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정의를 위한 흑인 교육자들’(BEJ)은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의 주의회 의사당 북쪽 마당에서 남부연합기 퇴출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BEJ는 인종문제 대응을 위해 폭력도 불사했던 과격단체 ‘블랙 팬더’의 지도부로 활동했던 인물이 이끌고 있다. 흑인 분리주의 단체인 ‘신 흑표범당’(NBPP) 당원들도 이른 시각부터 몰려들어 집회에 가세했다.
남부연합기는 과거 남북전쟁 당시 노예 소유를 인정한 남부연합의 공식 깃발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50개주 가운데 유일하게 주의사당 앞에 이 깃발을 내거는 관행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이 깃발이 백인우월주의 상징으로 부각하면서 주정부는 지난 10일 남부연합기를 전격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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